향남 순대국 유가네 한우곰탕 생각보다 맛있었던 곳!

Food Blog 섭이

·

2021. 3. 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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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먹덧인가 토덧인가.

집에 가다가 결국 향남 순대국을 들린 후기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나서 집에 가는데

속이 쓰려서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원래는 집 근처에 있는 칼국수집을 가기로 했는데

하필 정기휴무라서 포기하고 그나마 가깝다면 가까울 수

있는 향남 2지구로 차를 돌렸습니다:)

 

 

사실 가려고 했던 곳이 향남 순대국은 아니었어요;;

오늘 먹고 싶었던 곳이 죄다 정기 휴무여서 어쩔 수 없이

유가네 한우곰탕에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점심 시간이 되니 손님도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역시 나의 촉은 틀린 적이 없지^^

 

 

맛이 없으면 돈을 안 받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네 먹어보면 알겠지만 돈을 내고 싶어 진답니다.

100% 한우 육수로 모든 음식을 만드시니

정성과 맛은 역시 이길 수가 없겠죠?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었는데

남편은 기본 나주 곰탕 그리고 저는 순댓국을 주문!

 

 

김치와 깍두기는 직접 담그신다고 해요!

소면도 주시고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기분 좋다~

오랜만에 젓갈 팍팍 들어간 김치를 먹으니

이렇게 신이 날수가 없습니다^^ 엄마 김치 먹고 싶다:)

 

 

향남 순대국 유가네 한우곰탕은 셀프 코너가

있어서 맛있는 김치와 깍두기를 눈치 보지 않고 먹을 수 있죠.

국밥은 솔직히 김치가 메리트 있잖아요.

먹어보자마자 국밥이 저절로 기대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소머리 곰탕은 다음에 꼭 먹어보도록 하겠어요:)

향남에서 제일 맛있다고 하니 벌써 기대가 된답니다.

뽀얀 국물의 순댓국 / 맑은 국물의 나주 곰탕

육안으로 비교할 수 있으시죠?

 

 

다 먹을 때 까지 뜨거워서 만족했다.

식기 전에 면을 풀어야 된다고 해서 탁 풀었습니다~

역시 나주 곰탕은 맑은 국물이지만 진한 것이 특징

 

 

고기도 생각보다 듬뿍 들어가 있었고

신랑은 거침없이 밥을 말아버리더라고요^^

역시 한국 사람의 소울 푸드 답습니다.

 

 

제가 향남 순대국으로 인정했으니 맛이 없을 리는 없죠.

뽀얀 국물이 매력적이랍니다.

고기 향이 좀 센 것도 있었는데 내장 마니아에게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부분이라죠.

유가네 한우곰탕 체인점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니 주변에 한 번 찾아보세요^^

 

 

오늘은 먹을 때 입덧을 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뼈속까지 한국인 DNA를 가지고 있는 까꿍이.

오랜만에 엄마 편하게 밥 먹었어^^

다음에는 우리 소머리 먹으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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