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파마 가능한가요? 전 향남 에이비씨(ABC)헤어에서 했습니다.

엄마들이 예전과 같이 꾸밀 수 없어서 속상할 때가 많죠?

근데 그거 아시나요.. 아기 낳으면 지금과는 다르게

자신을 버려야 하는 순간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로

될 수 있다는 것을요..하

 

저는 그래서 꿀꿀한 마음이 임산부임에도 불구하고 파마를 하러

향남 2 지구에 위치한 에이비씨(ABC)헤어에 갔습니다.

가능할까요? 네! 불가능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 봐요^^

 

 

사실은 머리를 자르러 간 것이었어요.

파마를 하겠다 염색을 하겠다 생각은 안 했어요.

코 시국으로 인하여 일요일은 휴무를 하시는 것 같고

영업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변경되었으니 이 부분은 꼭 참고해주시고 방문하세요!

 

 

수원이야 토리 헤어가 깔리고 저렴한 미용실이 많은데

향남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ㅠㅠ

게다가 임산부는 파마도 안된다 염색도 안된다 무슨 소리예요.

통계적으로 화학 약품을 많이 만지는 직업일수록

유산의 확률이 높아지지만 그렇다고 다 유산하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맨날 파마하고 염색하는 거 아니잖아요.

 

하지만 중요한 TIP은 초기에는 안 하시는 것이 좋아요.

아기가 워낙 작아서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니깐요~

중기 되면 안정기가 찾아들기 때문에 조금은 마음이 놓여요.

제가 지금 17 주니 아무래도 안정기에 들어섰죠?

 

 

향남 에이비씨(ABC) 헤어 가격표를 보세요. 저렴하죠?

향남 일대에서 가장 괜찮고 손님도 많다고 해요.

아 그리고 이 가격표에는 없지만 얇은 모발 혹은 탈색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에센스펌이라는 것이 있어요.

가격대는 7만 원부터 9만 원까지 지금 현재 나온 것 중에

가장 순한 약품을 사용하여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기장 추가금이 없어서 메리트가 있어요.

머리가 굉장히 빨리 자라나는 신랑을 위하여 다음부터는

여기만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일차적으로 엄청 부스스한 머리를 잘라내고

최대한 약품이 두피에 닿는 것을 최소화해주시면 임산부라니

여러 가지로 신경을 많이 써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최약체.. 임산부에다가 탈색 모발까지^^

사실 컬이 드라마틱하게 나오는 건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단지 파마를 해두어야 현재 외출할 때 시간도 단축하고

머리 말리느라 오래 앉아있고 서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겠죠?

 

 

태아가 영양분을 많이 뺏어간 거 치고 잘 나왔어요.

제가 파마 경력이 7년이 넘어가지고 손질은 언니보다 잘하죠?

처음에 컬 안 나온 줄 알고 실망했는데 저는 역시 죽은 컬로 살렸습니다.

이제 조금 더 길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서

묶고 다닐 필요도 없어질 거예요~ 확실히 머리 볼륨감도 있고

잘 묶이고 여러모로 만족스럽습니다^^

향남 에이비씨헤어에서 성공적으로 미션 하나 끝냈습니다~!

가격은 커트 포함 7만원으로 착하답니다.